지구 온난화 공생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에게 빌붙어 사는 기생관계인 것 같습니다.
인류는 문명의 시작부터 에너지를 필요로 했으며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필요한 에너지는 더욱 많아져 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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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 산 도
- 박 두 진 -
산아, 우뚝 솟은 푸른 산아.
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.
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
금빛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,
둥둥 산을 넘어 흰구름 건넌자리 씻기는 하늘,
사슴도 안 오고, 바람도 안 불고.
너멋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…….
산아, 푸른 산아.
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,
나는 가슴이 울어라.
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
줄줄줄 가슴이 울어라.
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
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
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.
가슴으로 그리워라.
주엽동 게이트맨도어락~
티끌 부는 세상에도,
벌레 같은 세상에도,
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 지운 나의 사람,
달밤이나 새벽녘,
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,
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
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,
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
볼이 고운 나의 사람.
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,
골 너머, 골 너머 뻐꾸기는 우는데,
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,
아우성쳐 흘러가는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.
너만 그리노라.
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.
주엽동 게이트맨도어락 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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