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 걸음씩 추운 계절에 익숙해지렵니다. 누군가의 부고를 듣는 일과 추위는 익숙하게 되래야 익숙할 수 없는 일이 아닌지요. 차디찬 바람이 마음을 뚫고 지나가는 것 같은 하루입니다. 일산동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 A20IH 하루살이 인생 - 윤재근의 중에서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모르고 땅속 굼벵이는 밝은 햇빛을 모른다. 의사는 병만 알고 검사는 죄만 안다. 이렇게 되면 무상한 삶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다. 다 안다고 말하는 것은 모른다는 말과 같다. 인간은 변죽만 알뿐 그 무엇 하나 완전히는 모른다. 사람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단 한마디로 대답할 수 있는가? 없다. 나는 나 자신의 근원을 모른다. 그러므로 무엇은 무엇이다라고 단정하지 마라. 하루살이는 아침과 저녁 사이를 ..